[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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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순방 메시지 "동맹 위해 여기에"…연일 대북 경고

연합뉴스TV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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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순방 메시지 "동맹 위해 여기에"…연일 대북 경고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순방의 목적 가운데 하나는 한국과 일본에 미국의 대북 억지력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면서 북한을 향해 거듭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핵실험 재개 준비를 마치고 시기를 저울질 하는 상황인 만큼, 조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 최대 현안은 대북 공조 논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에 이어 한국으로 향하는 기내에서 가진 브리핑에서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역내 미군 대비태세 수정 가능성을 거듭 언급하며 어떠한 공격과 위협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미국이 인도태평양에 관여할 것이라는 점, 미국이 충실한 동맹이라는 점, 어떤 공격에도 움츠러들지 않는다는 점만을 확인하고 강조할 뿐입니다."

북한이 도발할수록 한미, 미일, 한미일 간 공조는 강해질 것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에 동맹의 힘을 확인시켜주려는 것이 순방을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라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이번 여행에서 보내는 주요 메시지 중 하나는 미국이 우리의 동맹국과 파트너들을 위해 여기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과 일본에 억지력과 방어를 제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습니다."

또 대화를 열어두고 동참을 설득하겠지만 북한이 지금과 같은 태도로 일관하는 한 미국과 동맹들도 단호한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정상의 대북 메시지도 유화적 제스쳐 보다는 강경한 대응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한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가 북한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일본에서의 일정은 중국 견제에 무게가 실립니다.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 정상회의를 여는 데 더해 또 다른 중국 견제용 경제협의체, 아시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도 발족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한미정상회담 #바이든_방한 #윤석열 #한미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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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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