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내일(18일)이면 25주년이 됩니다.
하지만 2008년 북한군에 의한 관광객 박왕자 씨 피살 사건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은 전면 중단됐는데요,
관련 기업인들은 정부와 정치권에 피해보상 특별법을 만들어 투자금 전액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8년 11월 18일 동해항에서 금강호가 출항하며 시작된 금강산 관광.
2003년엔 육로 관광도 시작됐지만, 지난 2008년 7월 우리나라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면서 전면 중단됐습니다.
지난 2019년 10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지시 이후 우리 시설 대부분은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북한이 무단 철거한 금강산 골프장 부지를 옥수수 건조 장소로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사실상 이 일대는 방치 상태인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피해를 본 기업인들은 금강산 관광 25주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부와 국회에 피해보상 특별법을 제정해 달라며 투자금 전액 지급은 물론 대출금과 이자 탕감 등을 처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금강산관광은 이제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허가하고 중단시켰으니 정부가 사업을 청산해달라는 겁니다.
[최요식 /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회장 : 정부는 언제까지 어떤 명분도 없이 기업인들과 협상만 계속해야 할 겁니까? 빠른 시일 내에 깔끔히 청산하고….]
이에 대해 주무 부처인 통일부는 기업인들과의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인애 / 통일부 부대변인 : 정부는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기업인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해나갈 예정입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국회가 논의할 사안인 만큼 향후 입법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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