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김기현-인요한 회동…한동훈 '역할론' 설왕설래
오늘 정치권 이슈들은 서정욱, 장현주 변호사와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최근 '험지 출마론'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오늘 오전 약 40분가량 비공개 회동을 했습니다. 혁신위 출범 후 첫 공식 만남인데요. 오늘 회동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요한 위원장은 혁신안이 신속히 받아들여지지 않는 데 대한 일부 혁신위원의 불만을 전달했고, 김기현 대표는 혁신위 취지를 존중하고 공감한다면서도 절차와 논의 기구를 거쳐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위원장이 충돌한 '용퇴론'이나 '윤 대통령 측의 신호'에 대해선 대화가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인요한 위원장은 회동 전에 "힘든 길을 꿋꿋하게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며 용퇴론을 관철시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 인터뷰에서는 "다음 주는 더 세게 나갈 것"이라며 "비밀 무기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더 센 비밀 무기가 뭘까요?
혁신위가 오늘 4차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혁신위는 모든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원천 배제하고, 대통령실 출신도 예외없이 상향식 공천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의 힘겨루기 속에서 주목받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인데요. 비대위원장설, 총선 출마설 등 역할론이 나오는 가운데, 한 장관이 오늘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법무부 공식 일정이긴 합니다만,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주목되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한동훈 장관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 국무위원 가족 봉사활동에 참여한 사진이 언론에 공개됐는데요. 이를 두고 한 장관의 정치 참여를 염두에 둔 행보 아니냐는 해석들이 이어졌고, 민주당 일각에서는 '한 장관 측에서 언론을 부르거나 사진을 뿌린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는데요. 한 장관은 아내의 봉사활동은 "통상적 활동"이고, "언론과 접촉하거나 사진을 제공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한 장관 부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한동훈 장관 탄핵 카드가 다시 거론됐습니다. 강경파 의원들이 대거 소속된 검사범죄대응TF가 탄핵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하지만 지도부는 거리 두기를 하며 신중론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이 한 장관 탄핵을 두고 엇박자를 내는 배경을 뭐라고 보십니까?
한동훈 장관이 정계에 진출할 거라고 보십니까? 언제, 어떤 역할로 데뷔할 거라고 보십니까?
그동안 개별적으로 입장을 밝혔던 비명계 4인방이 '원칙과 상식'이라는 모임을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들은 탈당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한달 내 당이 바뀌지 않으면 어떤 결단을 내릴 것"며 여지를 남겼는데요. 탈당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민 의원은 "당내에 뜻을 같이하는 의원이 40~50명 있다"고 했는데요. 실제 합류하는 의원들이 나올까요?
비명계 4인방은 이재명 대표 방탄 정당을 그만해야 한다, 강성 팬덤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고 촉구했고요. 이원욱 의원은 개인적으로 이 대표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 대표가 받아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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