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 인요한 회동 주목…야 '현역의원 감점' 내홍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당 주류 희생을 촉구하는 혁신안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오늘(6일) 전격 회동합니다.

양측이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회동은 오늘(6일) 오후 5시쯤으로 예정됐습니다.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주류의 희생을 촉구하는 혁신안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데요.

혁신위는 지난 30일 지도부와 중진, 친윤계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 혹은 불출마 선언을 담은 혁신안을 공식 의결했습니다.

인 위원장이 이 안을 받아들이지 못할 경우 자신을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선언했는데요.

김 대표가 이를 즉각 거절한 데 이어, 혁신안마저 당 최고위원회의에 올라가지 않아 파열음이 커졌습니다.

혁신위가 내일(7일) 회의에서 조기 해산이나 인 위원장 사퇴 등 초강수를 둘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오늘(6일) 양측 간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김 대표 측은 "양쪽 모두 회동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혁신안 재상정과 관련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여권에선 총선 출마가 유력한 인사들의 행보가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 국민의힘 정책 의원총회에 참석해 출입국 이민관리청 설치에 필요한 입법 현황을 설명합니다.

일각에선 한 장관의 여당 신고식이라는 해석도 나오는 만큼, 한 장관 발언 내용에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민주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현역의원 평가 기준을 바꾸는 당헌 개정안을 놓고 내홍이 여전하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7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당헌개정안을 논의하는데요.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10%에 포함된 의원들에 대한 페널티를 강화하는 내용과 권리당원의 투표 비중을 높이는 내용입니다.

민주당이 지난달 당무위원회에서 의결한 내용인데요, 내일(7일) 중앙위원회에서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비이재명계 의원들은 강성 지지층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전략이자 '비명계 몰아내기'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어제(5일) 당 중앙위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당헌개정안을 부결시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연일 이재명 대표에 각을 세우는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 전 대표는 당원들의 출당 청원과 관련해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쩌겠냐"고 언급해 탈당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현재 이 청원은 당 웹사이트에서 삭제됐는데, 박성준 대변인은 "내부 통합에 위험하다며 삭제하라는 이재명 대표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어제(5일) 열린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내년 총선 출마 후보자를 검증할 때 막말이 있었는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치 신인에게 20% 가산하던 기존 규정을 바꿔 17개 시도 광역단체장의 경우에는 가산점을 10%만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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