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인요한, 오늘 전격 회동..."쓴소리 계속 건의" / YTN

YTN news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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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혁신위 발 인적 쇄신 요구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오늘(17일) 만났습니다.

내부 갈등이 격화되는 것에 대한 당 안팎의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여당 대표와 혁신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최근 신경전이 고조된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위원장이 당사에서 전격 회동을 진행했습니다.

혁신위 활동 개시 이후 공식적인 첫 만남인데요.

취재진 앞에서 짧은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힘드시죠?]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아이고, 뭐. 살아 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대단하세요.]

관심은 최근 '용퇴론'과 관련해 불거진 충돌 양상을 수습할지 여부였는데요.

회동 뒤 브리핑에서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인 위원장이 당과 정치의 발전을 위해 고통스러운 쓴소리라도 혁신적으로 계속 건의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김 대표가 앞으로도 가감 없는 의견과 아이디어를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고 덧붙였는데요.

다만 최근 이른바 윤심 발언과 지도부·친윤 용퇴론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건 수용에 대한 혁신위 내부의 일부 불만의 목소리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힘 혁신위원 : 혁신위에서 의결한 안건이라든지 이런 부분과 관련해 좀 더 적극적으로 좀 더 신속하게 당에서 받아 들여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뉘앙스의 말씀의 전달도 있었습니다.]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한 결단을 미루고 혁신위를 흔들 경우 '조기 해산'밖에 답이 없다는 반발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회동은 약 40여 분 진행됐습니다.


민주당 역시 당 주류 인적 쇄신을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그동안 개별적으로 목소리를 내오던 대표적 '비명계 4인방'이 공식 모임을 꾸리고 세력화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방탄'과 강성 팬덤 정치, '개딸'과의 결별을 촉구하며, 친명 주류에 대립각을 세운 건데요.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답했지만,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 험지 출마 요구 등 '기득... (중략)

YTN 박광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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