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어쩌나…연고점 코픽스에 주담대 금리 또 올라
[앵커]
이른바 '영끌족' 부담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지수, 코픽스가 두 달 연속 오르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겁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주요 은행들 주담대 변동 금리가 0.1~0.15%포인트(p) 또 올랐습니다.
변동형 주담대의 준거 금리인 코픽스가 상승한 데 따른 겁니다.
지난달 신규 코픽스는 0.15%P 상승한 3.97%.
두 달 연속 올라 올해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코픽스는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코픽스가 올랐다는 건 은행도 더 많은 이자를 주고 자금을 구해와야 하는 상황이라는 소리입니다.
"시중 금리가 올라가면 자동적으로 조달 금리도 올라갈 수밖에 없죠. 여기서 시중 금리라고 하면 국내 금리뿐만 아니라 해외 금리도 다 같이 봐야 하는 경우죠."
이미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선 가운데 이른바 '영끌족' 부담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변동금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그러니까 변동금리의 경우 대출 한도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며, 고정금리 대출로 유도하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높은 변동금리 대출비중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정부는 변동금리 비중 축소를 위한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을 연내 신속히 도입하고…."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13일 기준 688조4천억원으로, 보름도 안되는 사이 전달보다 2조4천억원 또 늘었습니다.
주담대 잔액이 2조1천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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