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1. 윤수민 정치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한동훈 장관 요즘 자주 보네요. 빈칸에 뭘까요.

바로 비대위원장입니다.

한 장관의 역할을 두고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나오고 있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망한 시나리오는 이렇습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오늘,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1~2주 사이에 아마 김기현 대표의 거취가 정리되고 나면 어르신 보수층에서는 최근에 보니까 한동훈 장관이 시원하게 싸우네, 이 사람을 비대위원장 해야겠다."

최근 한 장관이 민주당과 거칠게 싸우고 있는데,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위해서라는 주장인거죠.

Q2. 비대위원장, 새로운 시선이네요. 그동안은 총선 출마 얘기는 많이 나왔잖아요.

정치 1번가 종로 출마, 험지 출마 등이 언급됐죠.

조정훈 의원은 한 장관을 전국구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한동훈 종로라고 하면 하나의 지역 정치인으로 국한시키는, 어떻게 보면 평가절하를 하는 듯한 가장 확장성이 높은 그런 방식으로…"

[노은지 / 정치부 차장]
"제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비례대표인데요."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박빙 지역에서 한동훈 효과로 이겼다. 그러면 한 석이 아니라 열 석, 수십 석이 될 수 있지 않습니까?"

Q3. 한 장관은 가만히 있는데 정치권에서 가만두질 않네요.

한 장관 뿐만이 아닙니다.

한 장관 부인, 오늘 적십자에서 한 소외계층 어르신 돕는 행사에 참여했거든요.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한 장관이 출마 채비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는데요.

한 장관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오늘)]
"대한민국 국무위원의 가족은 적십자 관련한 봉사활동을 아주 오래전부터 모두 다 해왔습니다. 통상적인 그런 활동 같은데요."

하지만 제가 적십자사에 확인해보니까, 한 장관 부인, 작년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Q4.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민형배 의원이 보이네요. 이름 석자에. 무슨 얘기인가요.

오늘 민주당 의원들이 위성정당을 금지하자며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송영길 전 대표 이름 석자가 나오자, 민형배 의원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수연 채널A 기자 (오늘)]
"현안과 연관이 있어서 말씀드리는데 송영길 전 대표가 어제"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아이고. 이런 얘기 하지 말자고 지금 그러시는데"

[기자 (오늘)]
"현상이 나와있는 걸 저희가 질문하는걸 하지 말라고 하시면 안 되는거 아닙니까."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아니요. 질문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고 해석을 그렇게 하지 말라는."

[기자 (오늘)]
"질문도 그렇게 할수 있는 거고 해석도 그렇게 할 수 있는 거죠."

[이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네 맞습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아니죠. 우리 의견은."

Q5. 기자들과 저렇게 설전을 벌일 정도로 예민한 질문인건가요.

이 장면, 송 전 대표에 대한 민주당의 부담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최근 송 전 대표가 비례정당 창당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의 위성정당 역할을 할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죠.

[기자 (어제)]
"(송영길 전 대표가) 비례신당 창당가능성 열어뒀다고 했는데"

[최혜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어제)]
"아마 원내대표님께서 그러지 않기를 원하시고 계실 겁니다."

Q6. 비례정당에 연일 구설까지, 민주당이 난감하겠어요.

네 송 전 대표, 어제 본인은 전세살고 한동훈 장관은 타워팰리스 산다며 도덕성과 연결지었죠.

여당은 물론 다른 야당까지도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전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금수저, 흙수저, 이런 거를 상기시키면서 고단한 분들한테 약간 선동을 하고 싶었던 것 같기는 해요. (송 전 대표가) 술 먹고 이런 못된 버릇 때문에 지금 돈을 못 모은 거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인간이 좀 덜 된 것 아닌가" "꼰대정치를 극복하지 못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 전 대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했죠.

당대표까지 했던만큼 본인 발언의 무게감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대표였다)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박정빈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여서희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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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