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홍콩, 공항서 빈대 검사…"한국서 유입 걱정 말라" 外
▶ 홍콩, 공항서 빈대 검사…"한국서 유입 걱정 말라"
홍콩 당국이 한국에서 빈대가 출현한 것에 대응해 공항에서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시민들에게 빈대의 유입을 걱정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홍콩 식품환경위생서는 공항에서 여행객을 상대로 빈대에 관한 교육을 강화했으며 보건 관리들과 함께 공항과 항공기의 위생 환경에 관계자들이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홍콩 매체들은 한국에서 빈대가 출현한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하면서 주의사항과 함께 빈대가 앞서 출현한 영국, 프랑스 여행객들로부터 옮겨왔다는 한국 보도를 전했습니다.
▶ 교황청 "트랜스젠더 신자도 세례받을 수 있다"
성정환을 한 트랜스젠더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세례 성사를 받을 수 있다는 가톨릭의 교리 해석이 나왔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가톨릭 신앙을 지키고 알리는 역할을 하는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이 같은 지침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신자들 사이에 추문이나 혼란을 일으킬 위험은 없어야 한다는 조건은 붙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교회가 성소수자 신자를 포함해 누구에게나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성소수자 권리 지지자인 제임스 마틴 신부는 "이번 지침은 가톨릭이 트랜스젠더를 사람으로 보는 것뿐 아니라 신자로 보도록 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홍콩 피자헛, 뱀고기 피자 출시…"닭고기 맛과 비슷"
피자헛 홍콩이 뱀고기 피자를 신메뉴로 출시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오는 22일까지 판매되는 이번 신메뉴는 피자 위에 잘게 자른 뱀고기와 목이버섯, 중국 전통 건조 햄 등을 올리고 토마토소스 대신 전복소스를 바른 것입니다.
피자의 토핑은 홍콩과 중국 남부 지방에서 겨울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전통 음식인 뱀탕에 들어가는 재료와 같습니다.
이번 메뉴 개발을 위해 128년간 운영된 뱀고기 전문점인 '서웡펀'과 협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메뉴를 직접 시식해본 CNN 기자는 뱀고기의 식감이 마른 닭고기와 비슷하다고 전했고,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기 위한 마케팅 수단의 일종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4, 부산 르노공장서 만든다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2025년부터 부산에서 차세대 전기차 모델을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합니다.
폴스타는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폴스타 데이' 행사에서 2025년 하반기부터 '폴스타4'를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폴스타4 중 일부는 한국 내수시장에서 판매되고, 나머지는 북미 지역에 수출될 예정입니다.
폴스타는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이 23년간의 차량 제조 경험과 약 2천명의 숙련된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항과 바로 연결되는 지리적 장점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피카소가 연인 그린 초상화, 1,800억원에 낙찰
파블로 피카소의 1932년작 '시계를 찬 여인'이 약 1천820억 원에 낙찰되며 피카소의 작품 중 역대 두 번째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시계를 찬 여인'은 피카소의 연인인 마리 테레즈 월터를 그린 초상화인데요.
피카소는 45세 때 17살이었던 월터를 만났고, 이후 올가 코클로바와 결혼한 상태에서 월터와 비밀 연애를 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올해 초 사망한 부동산 개발업자 에밀리 피셔 랜도의 컬렉션 중 하나로, 2015년 약 2천340억 원에 낙찰된 '알제의 여인들'에 이어 경매로 판매된 피카소의 작품 중 두 번째로 비싼 작품이자, 올해 전 세계 경매 시장에서 최고가에 팔린 예술 작품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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