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벌써 크리스마스…인증샷 성지 경쟁 치열
[앵커]
백화점 3사가 크리스마스를 두 달 가까이 앞두고 벌써부터 화려한 장식으로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인증샷 성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들어간 건데요.
각자 다른 매력을 뽐내면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더현대 서울 5층. 3,300㎡, 약 1천평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을이 펼쳐졌습니다.
올해는 '해리의 꿈의 상점'을 테마로, 가운데 위치한 커다란 트리와 함께 주변에는 유럽풍의 작은 공방들로 꾸며졌습니다.
사전 예약은 1시간 만에 마감됐고, 오픈 첫날 현장 웨이팅은 800번 대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백화점이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이처럼 화려한 변신에 나서는 건 인증샷을 찍으려는 고객들을 유혹하기 위해섭니다.
"친구가 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왔어요. 좋은 것 같아요. 백화점 올 기회를 많게 만들어주는 것 같고, 이 트리 보러 한 번 더 오게 되는 것 같고…"
영상 속 붉은 커튼이 걷히고 성대한 문이 열리면, 금빛 사슴을 따라 상상 속의 크리스마스 세상이 펼쳐집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신세계 극장'이라는 주제로 더욱 웅장하고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올해에는 375만개의 LED칩을 사용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연출해 외벽 전체가 거대한 스크린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는 15미터 대형 트리를 시작으로, 외벽에 유럽풍의 크리스마스 상점이 들어선 모습의 구조물이 들어섰습니다.
올해는 '소망'을 주제로 편지로 안부를 주고받던 시절의 빈티지한 감성을 구현했습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도 크리스마스 정원을 꾸며 화려한 조명과 함께 회전목마가 고객들을 맞이합니다.
백화점 업계가 각자 만의 색깔로 인증샷 성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나서면서 고객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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