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소맥' 한 잔에 2천6백 원? 주류 가격 인상에 서민 한숨 / YTN

YTN news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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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1월 10일 금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조선일보에 실린 '그리드플레이션' 관련 기사입니다.
그리드플레이션은 기업의 탐욕에따른 물가 상승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동안 식품 기업들은 재료비 상승을 이유로가격을 올려왔죠. 그런데 올해 옥수수나 콩, 밀가루 등주요 식품 원료의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인데도 한 번 올린 값을 그대로 유지하면서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대로 식품 업체의 실적은 좋아질 수밖에없었는데,주요 식품 기업의 실적을 보면,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적게는 20%대부터 많게는 200%대까지 증가한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에 소비자 단체는원재료 가격이 오를 때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 부담을 함께 나누는 만큼, 원재료 가격이 하락할 때는 제품 가격을 인하하는 상생 문화가 자리 잡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다음은 주류 물가 이야기를 다룬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어제 하이트진로가 소주 출고가를 7%, 맥주 출고가를 평균 6.8% 올렸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오비맥주가주요 맥주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 바 있습니다. 이렇게 주류 출고가가 오르면 식당에서의판매 가격은 1,000원 단위로 올라 부담이더 커지곤 하는데요. 이제는 소주와 맥주를 동일하게 7천 원씩 받는 식당들도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7천 원을 기준으로 본다면,소주와 맥주를 함께 먹는 소맥 1잔의가격이 2,600원이 넘는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선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술을 몇 잔만 먹어도 음식값만큼 술값이 나와 주문하기 겁난다는 반응도 있었고 다가올 송년회 자리가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음식점 업계도 시름이 깊긴 마찬가지라고하는데, 코로나 이후 직장인들이 회식을 크게줄였고, 인건비나 식재료 가격은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류 가격이라도 올려볼까 검토하는 건데,그러면 또 단골 손님을 잃을까 걱정이 돼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정부는 고공상승하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특별물가안정체계'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는데 과... (중략)

YTN [이현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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