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아파트 전월세로…소형 아파트 인기 상승

연합뉴스TV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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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아파트 전월세로…소형 아파트 인기 상승

[앵커]

서울의 소형 아파트 인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과 빌라보다도 전월세 거래량이 늘고 있는데요.

전세사기의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2008년 입주한 서울 송파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

올해 들어 전용면적 27㎡의 전월세 거래내역이 280건을 넘겼습니다.

반면 길 건너편에 있는 전용면적 23㎡ 오피스텔의 전월세 거래내역은 단 15건.

시세는 아파트가 2배가량 비싸지만 세대별 거래 건수는 아파트가 2배가량 많습니다.

올해 1월에서 지난달까지 서울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1만 4천여건.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매년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기준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그사이 소형 평형에서 강세를 보여온 오피스텔, 다세대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매달 천 건가량 감소해왔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전세사기 등 여파로 비싸더라도 빌라에서 아파트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세사기 사건 등으로 빌라에 들어가게 되면 전세금을 안전하게 반환받을 수 없다란 인식들로 인해 고가 아파트들은 상승하고…"

이에 비아파트 임대인들은 정부에 보증보험 가입 상한에 대한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150%에서 126%로의 급격한 규제는 임대시장의 혼란 정도가 아닌 비아파트 주택임대시장 자체의 붕괴를 야기할지도 모를 만큼 급격하고 가혹합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에 공사비 상승 등으로 매매보다는 전월세 계약 선호될 가능성이 높아 이런 현상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mail protected])

#소형_아파트 #비아파트 #전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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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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