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선 파업 영향…9호선 일부 구간은 정상 운행
출근 시간은 평소와 지하철 운행률 같아
파업 전 노사가 체결한 ’필수유지 협정’ 준수
퇴근 시간에는 평소 87% 수준으로 운행률 떨어져


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오늘부터 경고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출근 시간까지는 평소와 다름없이 운행됐는데, 퇴근 시간 운행률이 줄어들면서 퇴근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어제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에 돌입했는데, 지하철 운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1~8호선과 9호선 언주역에서 중앙보훈병원역 구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만 9호선 구간 담당 인력들은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서 해당 구간은 정상 운행 중입니다.

오늘 출근 시간은 평소처럼 지하철을 운행해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파업 전 노사가 체결한 '필수유지 협정'을 따르기 때문에 파업에 돌입했다고 해서 운행률이 급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퇴근 시간에는 평소의 87% 수준으로 운행률이 떨어질 예정이라 시민 불편은 불가피합니다.

서울시는 파업 미참여자와 협력업체 직원 등 만 3천여 명 인력을 확보해서 지하철 수송 기능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출퇴근 시간 시내버스 집중 배차 시간을 한 시간 연장하고, 예비버스 등을 투입합니다.

이번 경고 파업은 내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집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내일 야간 출근자부터 경고 파업을 마치고 투입한다"면서 "퇴근 시간부터는 정상 운행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운영 회사가 다른 신분당선이나 경의중앙선 등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변동 없이 운행합니다.

코레일은 서울교통공사와 공동 운영하는 1·3·4호선에 20회 임시 전동열차를 투입합니다.


추가 교섭은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까진 양측 모두 교섭에 나서거나 먼저 손을 내밀진 않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인력 감축 문제를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어제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사측은 애초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오는 2026년까지 2천여 명을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교섭 상황을 취재해보니, 사측이 제시한 합의안을 두고 양대 노총 입장이 엇갈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측이 '노사 인력 관련 전담 조직을 구성해 논의한 ... (중략)

YTN 최기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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