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김길수는 도주 과정에서 서울 당고개 역 근처의 한 식당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기를 때우러 들른 김길수는 주변을 의식하면서 허둥지둥 먹다가 5분 만에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길수 목격자 / 서울 당고개역 인근 식당 손님 : 왔는데 웬 건장한 사람이 혼자 앉아 있더라고. 그 시간은 저 혼자 밥 먹거나 이런 상황인데…. 지켜봤더니 키는 170 중반대 정도로 보이고 체격이 많이 건장했어요. 장터국수를 먹고 있는데 깨작 깨작 하면서 잘 안 먹는 거야. 눈치를 보는 거야. 제 눈치를. 그래서 건장한 사람이 입이 짧아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한 5분 정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다가 바로 나가더라고요. 대화는 김길수라는 사람이 그쪽에 앉지 마시고 반대편 이쪽에 편하게 앉으세요라고 하는 거야. 그래서 저는 됐습니다. 자리 좁으니까요. 그 정도 대화가 딱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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