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구경하려면 다 벗으세요'…스페인 이색 전시회 外

박물관 관람을 하러 갔는데 입장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나체 상태.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아야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스페인에서 특별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살펴보시죠.

▶ '구경하려면 다 벗으세요'…스페인 이색 전시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고고학박물관.

여느 박물관과는 다르게 관람객들이 옷을 다 벗고 관람을 하고 있습니다.

관람객뿐만 아니라 가이드도 마찬가지.

나체 상태가 아니면 입장이 불가하다고 하는데요.

"전형적인 가이드 투어가 아니라 더 매혹적인 투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와서 관람하는 작품과 똑같은 것을 보고 느꼈으면 합니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사진가 루이지 스피나의 사진전인데요.

사진 속 피사체 역시 관람객과 같이 나체 상태입니다.

관람객은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나체는 항상 존재해왔고 몸은 누구에게도 수치심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더 잘 이해할지도 모르죠."

▶ 처음 열린 '미스&미스터 쌍둥이 선발대회'

똑 닮은 여자 두 명이 춤을 추고 있고, 그 옆에도 똑 닮은 남자 두 명이 같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두 쌍이 아니죠?

여기는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미스 & 미스터 쌍둥이 선발대회' 현장입니다.

런웨이를 걷는 워킹이며 표정까지 닮은 것 같습니다.

"많은 미인대회 참가자들을 보셨겠지만, 이번 대회처럼 가장 우아하고 가장 아름다운 쌍둥이 커플들은 없었을 것입니다."

16살부터 30살까지 남녀 쌍둥이들이 모여 각자의 개성과 끼를 맘껏 뽐내며 우승자를 가렸는데요.

이번 우승자들은 내년 4월에 열릴 세계 미스 & 미스터 쌍둥이 선발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 으스스한 분위기 핼러윈 테마 카페 신메뉴 선보여

놀이공원 귀신의 집을 연상케 하는 이곳.

올해 9월에 문을 연 태국 방콕의 한 카페.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해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광대 복장을 한 종업원이 해골 그릇에다 뇌 모양의 음식을 서빙하는데요.

실제 뇌라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손님들은 대수롭지 않게 인증샷 남기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이 밖에도 냉장고엔 도마뱀 케이크, 두꺼비 케이크 등 다양합니다.

보기엔 이래도 맛은 나쁘지 않다고 하는데요.

"무섭게 보이고 설명도 무섭게 들리지만 맛이 나쁘지 않고 꽤 좋습니다."

핼러윈은 끝났지만 이 카페의 테마는 계속 이어진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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