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합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어제 통계청이 9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했는데 9월어 생산, 소비, 투자 모두 넉 달 만에 증가했습니다. 이른바 트리플 증가인데 이 트리플 증가를 견인한 요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석병훈]
가장 큰 요인은 반도체 경기 회복에 있다고 보겠습니다. 9월달에 반도체 생산망 전월 대비 12.9%나 상승을 해서 8월에 이어서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나 상승을 했습니다. 반도체 생산 증가에 힘입어서 제조업 생산도 늘어나고요. 광공업 생산도 역시 늘어나면서 9월 전 산업 생산 역시 1.1%나 증가했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설비투자도 8.7%나 증가했고요. 소매판매 같은 경우는 그동안 고금리, 고물가의 영향으로 감소를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9월달에는 비내구재, 식품 이런 것 같은 비내구재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면서 0.2% 증가해서 마이너스 성장을 멈췄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세 가지 생산, 소비, 투자 모두 넉 달 만에 증가해서 정부에서는 이것을 본걱적으로 하반기 4분기 경기가 반등하고 있는 신호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무엇보다도 반도체 생산이 살아난 이유는 우리나라 수출입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0월 수출은 플러스 전환하고 4분기에도 계속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다, 이렇게 정부에서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얘기를 해 주셨는데 어제 이런 지표가 나오면서 추경호 부총리도 경기 반등 조짐이 보이고 있다,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는데 사실 아직까지 체감 경기는 그렇지 않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어떻게 평가를 하시나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저도 동의를 하고요. 체감경기가 안 좋은 이유는 두 가지가 있죠.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요. 그리고 고금리 상황도 지속되고 있는 점 때문에 체감 경기가 안 좋다고 소비자분이나 시청자분들이 느끼시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금리 같은 경우는 시장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거든요. 기준금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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