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부진을 만회하며 3분기 실적에서 분기 영업이익 최고 신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반도체의 호조로 올해 60조 원 영업이익도 무난히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도체 편중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이번 3분기 영업이익 얼마나 나왔습니까?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잠적 실적치로 17조 5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조 5천3백억 원보다 20.4%, 지난 2분기 14조 8천7백억 원보다 17.7% 각각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 1분기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인 15조 6천4백억 원을 뛰어넘었습니다.
이는 증권업계의 예상 전망치인 17조 천669억 원을 웃돌아,'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됩니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62조 5백억 원보다 4.8% 증가한 65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 분기보다 11.2% 늘었지만, 과거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 65조9천8백억 원보다는 다소 적습니다.
지난 2분기에 7분기 만에 꺾였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실적 상승세가 다시 반등하면서,
올해 60조 원 영업이익도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을 이끌 수 있었던 배경과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한 앞으로의 변수는 무엇입니까?
[기자]
이번에도 분기 영업이익 실적 신기록을 이끈 것은 단연 반도체입니다.
잠정 실적 발표에서 사업 부문별 성적표는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반도체는 영업이익만 13조 5천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2분기 11조 6천억 원을 훌쩍 넘긴 수치입니다.
다만,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하면서 반도체 편중 현상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4분기 실적이 다소 떨어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연말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 증가세가 둔화할 조짐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앞으로의 대법원 판결도 앞으로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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