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대출 '비대면 허점'…22억 가로챈 일당 검거

인터넷 금융기관의 허술한 비대면 심사를 노려 전월세 대출금 약 20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오늘(31일) 사기 혐의로 20대 A씨 등 총책 2명을 구속하고 공범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재작년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모두 23차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받아 22억2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가짜 임차인을 모집해 전월세 계약을 한 뒤 대출이 승인되면 계약을 파기하고 임대인에게 입금된 대출금을 자신들이 돌려받는 수법으로 금융기관을 속였습니다.

소재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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