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는데요.
연설에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 5부 요인과 여야 지도부를 만나 사전 환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 의장은 자신이 국회의장이 된 뒤 이런 자리는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고 윤 대통령은 국회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악수를 한 윤 대통령은 "오셨어요? 오랜만입니다"라고 말했고 이 대표는 옅은 미소만 짓고 별도 답변은 하지 않았는데요
이후 비공개 환담에서 윤 대통령은 민생 얘기를 했고, 이 대표는 정부가 더 신경 써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첫 소통의 자리였다는 평가입니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협조"와 "부탁"을 5번, 관심을 4번 사용하며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는데요.
연설을 마친 뒤 여야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회 상임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찬도 함께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발언 듣고 더정치 시작하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국회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고, 저희들도 민생의 어려움에 대해 계속 현장을 파고들고 경청하면서, 국회에도 저희가 잘 설명하겠습니다. 언제든 요청하시는 자료와 설명을 아주 성실하게 잘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늘 대통령과 잠시 만나 뵙는 자리에서 우리 현장의 민생과 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정부 각 부처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각으로 현장에 조금 더 천착하고 정책이나 예산에 있어서 대대적인 전환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YTN 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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