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물론 탈세 문제도 있기는 한데 그거랑 별개로 리딩방 자체가 자본시장을 혼란스럽게 한다,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이 문제점이 뭔가요?
◆허준영> 아무래도 세 가지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째로는 시세 조종 같은 것을 할 수가 있고요. 또 하나는 허위사실 유포 같은 것들을 할 수 있고 또는 미공개 정보 같은 것들을 유통하게 할 수 있는데요. 최근에 저희가 얼마 전에 기억해 보시면 2차전지 관련된 주식이 이유 없이 굉장히 떴다가 이유 없이 굉장히 빠졌다가 하는 일들이 있었는데 이 중에 일부가 예를 들어서 강남의 큰손인 누군가가 이쪽을 갑자기 팔았다더라라는 루머가 돌면서 갑자기 급락하는 일이 벌어지고 이런 식으로 전반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세 가지 요인을 통해서 지금 금융시장, 자본시장 쪽을 굉장히 교란하고 변동성을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단순히 이게 탈세의 문제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의 질서의 문제, 이런 쪽의 문제까지도 지금 다 있는 것 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금융위원회에서도 여기에 대한 조금 더 대책들, 구체적인 보안책들을 내겠다라는 얘기들을 끊임없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서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서 아마 리딩방에 참여하는 걸 텐데 그러면 이 리딩방이라는 것 자체를 아예 피하는 게 좋은 건가요? 어떤 건가요?
◆허준영> 그러니까 사실은 금융회사랑 거래를 하는 게 좋죠. 그러니까 리딩방은 일종의 유사 투자자문업자인데 이 유사 투자자문업자 중에 모든 리딩방이 다 불법인 것은 아니지만 불법 리딩방들이 많은 상태에서 여기서 허위정보들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사실 그래서 금융소비자정보포털,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파인 같은 데 들어가면 누가 금융회사고 누가 유사 투자자문업자인지 등록이 돼 있는 업체인지 아닌지 다 공개가 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가 다트라고 하는 기업의 재무상태 알려주는 포털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데 들어가서 아무래도 조금 근거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하시는 게 좋겠죠. 아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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