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의 공중 전력이 대규모로 참가하는 연합 공중훈련이 시작됐습니다.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는데 북한이 지난해처럼 연합훈련에 반발하며 무력시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양국이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스텔스전투기와 E-737, KC-330을 포함해 미 공군의 F-35A와 F-35B 등 130여 대가 참가합니다.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에서 공격편대군과 방어제공, 긴급항공차단, 근접항공지원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24시간 수행하며 전시 작전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지속작전능력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박윤서 / 공군 공보실장 : 4세대 전력과 5세대 전력 간의 통합운용능력을 향상시키고 5세대의 전력 간의 상호운영성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며 무력시위를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에도 양국 훈련에 맞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1발을 포함해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며 무력도발에 나섰습니다.
이에 한미 공군은 훈련을 하루 연장하고 미군의 B-1B 전략폭격기 2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한반도에 불안감을 가져온다는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서라도 북한은 이번 훈련 기간 맞춰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충분히 높습니다.]
우리 군도 훈련 기간 특히 북측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북한이 무력도발을 해올 경우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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