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해협을 사이에 둔 한국과 일본 8개 자치단체가 전남 여수에 모였습니다.

30년 넘게 이어온 지방정부 교류의 장인데요.

양국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문화경제 사업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한려수도의 중심 전남 여수에 한일해협을 끼고 있는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남과 부산, 경남, 제주 그리고 일본의 후쿠오카와 시가, 나가사키, 야마구치 등 모두 8개 시·도·현입니다.

올해 모임은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공동성명문을 발표했습니다.

"관광 활성화에 대해 논의한 결과 한일 해협 간의 상호 협력 하에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의 조속한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8개 시·도지사들은 각 자치단체가 가진 관광 자원을 공유했습니다.

2024년 사천에어쇼와 제주 국제청년포럼,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등을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라남도도 2025년 목포 미식 산업박람회와 2026년 여수 세계 섬 박람회 등 세계로 도약하는 관광수도 전남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구체적인 오늘 논의 내용 중에서는 한일해협 8개 시·도·현 간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크루즈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논의가 있었습니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지난 1992년부터 한일 해협권 도시들의 공동 번영을 위해 3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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