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대규모 지상작전이 계속되고 이란이 '레드 라인' 경고를 보내면서 확전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히잡시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란의 현 정권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 만큼 전쟁 참여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란한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이스라엘을 향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로켓포가 날아듭니다.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는 가자지구 분쟁 3주 이후 매일같이 총격전을 벌여왔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상전이 본격화하며 이란은 '레드 라인'을 넘었다고 경고했고 전선은 이스라엘 북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호세인 살라미/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 팔레스타인들은 회복력이 좋고 지상 전투에 강합니다. 이스라엘인들이 침투하면 그들을 격퇴할 것입니다.]
헤즈볼라와 예멘의 후티 반군, 시리아 정부군 등 이른바 친이란 시아파 무장 세력들이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여러 차례 시리아 다마스쿠스와 알레포의 국제공항을 선제공격하며 친이란 무장 세력들을 견제해왔습니다.
지난 17일 이후 현재까지 이라크에서 최고 14번 시리아에서 6번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는 등 충돌 횟수는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이대로 이스라엘 북부 전선에 불이 붙을 경우 이란이 개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애런 스테인 / 대외정책연구소 :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응해 이란인들은 필요하다면 전선을 확대할 것이라고 모든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크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컨버세이션' 등 일부 언론은 이란이 전쟁에 참여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 군사력 17위인 이란이 18위인 이스라엘과 싸워볼 만 하지만, 이스라엘을 지원 중인 미국을 의식해 전쟁에 뛰어들기 어렵다는 겁니다.
또 몇 개월간 이어졌던 이란 히잡 시위에서 알 수 있듯이 현 정권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해 정권 자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강경파를 달래기 위해 이란의 거친 발언은 계속되겠지만, 지금처럼 헤즈볼라 등을 통한 대리전을 계속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수민
YTN 김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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