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마약 시약검사를 받고 1시간 만에 돌아갔습니다.

최송하다며 고개는 숙였지만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선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정장 차림의 배우 이선균 씨가 경찰서 밖을 나섭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지 닷새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선균 / 배우]
휴대폰 임의 제출했고요.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 잘 응하고 왔습니다. 추후에 조만간 조사 불러주신다고 하니까 그때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오늘 조사는 1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시약검사와 함께 간단한 조사를 받았습니다.

출석 때만 해도 여러 차례 고개를 숙이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했지만,

[이선균 / 배우]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십니까?)
조사에서 성실하게 진실되게 대답하겠습니다.

정작 오늘 조사에서 마약 투약혐의에 대해선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지난 25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이 씨의 휴대전화와 차량 등을 압수했습니다.

간이시약검사를 한 데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와 시약검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보강수사를 벌인 뒤 추가 출석을 통보할 방침입니다

간이 시약검사의 경우 금방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이씨가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 A씨로부터 협박을 당해 3억5천만 원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이 씨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역시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권지용 씨에 대한 출석도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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