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첫 경찰 조사를 받은 뒤 1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이 씨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고, 특히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여러 차례 고개를 숙였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인천 논현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이선균 씨가 오늘 조사에 출석했다면서요?
[기자]
네, 오후 4시 36분, 배우 이선균 씨가 경찰 소환 조사에 응해 출석했습니다.
검은 정장을 입은 이 씨는 조사에 앞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렸다며 4차례나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이 순간 힘든 고통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선균 / 배우 :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십니까?) 조사에서 성실하게 진실 되게 대답하겠습니다.(출석까지 하셨는데, 지금 심정 한번 말씀해 주세요.)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다만,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경찰 조사에서 진실한 자세로 말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 씨 자택에서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신체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소변으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하고,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원에 의뢰했습니다.
또 이 씨의 휴대 전화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지 1시간 만에 조사를 마친 이 씨는, 앞으로 조사에서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답했는데요,
이 내용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선균 / 배우 : (오늘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소명하셨는지도 궁금한데요.) 오늘은 휴대폰 제출했고요.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 잘 응하고 왔습니다. 추후에 조만간 조사 불러주신다고 하니까 그때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앞서 연예인 마약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은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도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권 씨 측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권 씨 외에도 유흥업소 실장 A 씨와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된 의사 등 5명을 입건했습니... (중략)
YTN 윤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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