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씨와 지드래곤, 권지용 씨의 마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두 사람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선균 씨를 불러 마약 투약 여부와 입수 경로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이번 사건에서 핵심 인물로 꼽히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습니다.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이미 구속된 A 씨는 관련자들이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의사를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통화 내역을 분석해, 마약을 투약한 구체적인 경위와 연루된 인물이 더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해외 도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두 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우선, 연예인 가운데 가장 먼저 입건된 이선균 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간이 시약 검사로 투약한 마약류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마약 입수 경로와 투약 경위 등을 추궁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이 씨 측은 언제든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권지용 씨 측은 입장을 내고,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수사에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안윤선






YTN 김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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