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이 합의되기 전까지는 인질 석방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시아를 방문한 하마스 대표단의 아부 하미드는 현지시간 27일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 있는 인질을 모두 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미드는 휴전이 선결 조건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지금까지 인질 5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붙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간 인질은 229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인질을 석방해야 한다는 국제사회 요구 속에서 4명의 여성 인질만 풀어줬습니다.

하마스 대표단은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해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회담하며 가자지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YTN 김희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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