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메인주서 총기난사…"마트·식당 등 3곳서 22명 사망"

[앵커]

미국 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현지시간 25일 밤 총기 난사로 2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고성능 돌격 소총을 손에 쥔 용의자는 현재까지도 잡히지 않은 상황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삼 기자.

[기자]

네, 미국 폭스뉴스는 이번 총격이 월마트 상점과 식당,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 세 군데에서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사상자 수 관련 보도는 미국 언론사별로 엇갈리고 있는데요.

미국 폭스뉴스는 현재까지 2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고, 미국 CNN 방송은 16명이 숨지고 50∼6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아직까지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갈색 셔츠 차림에 고성능 돌격 소총을 들고 있는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어 40살 로버트 카드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출입문을 잠그고 집에서 머물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역병원 측은 밀려드는 환자들을 받기 위해 지역 병원들과 조율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2명의 사망자가 확인되면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에서 23명이 숨진 2019년 8월 이후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기록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루이스턴은 메인주의 제2의 도시로 3만 6천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고 연방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외교당국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한인 피해자는 파악된 것이 없다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은 한인이 거의 살고 있지 않은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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