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이태원 참사' 그 후...생존자가 기록한 지난 1년은? / YTN

YTN news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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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초롱 10.29 이태원 참사 생존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0.29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이제 곧 1년이 됩니다.희생자들의 유족뿐 아니라,생존자들은 지난 1년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이태원 참사 생존자인 김초롱 씨와 함께지난 1년의 시간을 되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제가 이태원 참사 생존자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직접 자기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김초롱]
저는 작년 10월 29일에 이태원 현장에 있었던 당사자 김초롱입니다.


그냥 이렇게 보기에 제 주변에 있는 동료나 친구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데 지난 1년이 평범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김초롱]
사실 잘 기억이 안 나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되게 애썼고 돌아보면 잘 살려고 노력했다? 이런 느낌이에요. 그런데 노력을 너무 많이 하면 그때 그 시간이 잘 기억이 안 나잖아요. 저는 그렇거든요. 그런 느낌으로 약간 삭제된 기분으로 살았습니다.


1년이 삭제된 것 같은 기분. 그런데 어렵게, 어렵게 그 1년의 시간을 되짚어서 책을 쓰셨더라고요. 제가 가지고 나왔는데, 이 책입니다. 그런데 제목이 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 제목이 이렇습니다. 이게 처음에 심리상담을 받을 때 상담선생님한테 했던 얘기라고요?

[김초롱]
네, 사실 자꾸 심리상담 선생님이 처음에 전화를 받았을 때 저한테 생존자시네요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게 그렇게 듣기가 싫었어요. 나는 몸을 다치지도 않았고 나는 멀쩡히 살아 있는데요? 제가 생존자인가요? 이렇게 여쭤봤는데 그때 선생님께서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고 이걸 뉴스나 직접적으로 겪거나 간접적으로 겪은 모두가 생존자인 것이다라고 말씀을 해 주셔서 그때 그 한 마디 때문에 제가 적극적으로 치료를 열었던 서막이었던 것 같아요.


스스로 참사 생존자라는 말 자체를 받아들이기가 참 힘들었다고 하셨는데 초롱 씨처럼 현장에 있었거나 아니면 우연히 현장을 지나쳤거나 아니면 영상이나 방송, 뉴스로 그 상황을 보셨던 모든 분들이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김초롱]
저도 그렇게까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일단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이니까 우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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