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4명이 소형 목선을 이용해 동해 NLL을 넘어 속초 앞 해상에서 귀순 의사를 표시해 왔습니다.

이 선박을 이른 새벽부터 추적해 온 군과 해경은 조업 중이던 어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북한 주민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지금쯤이면 북한 주민들을 상대로 귀순 의사를 확인하고 있겠군요?

[기자]
오늘 새벽 북한 주민 4명이 동해 상으로 소형 목선을 이용해 내려온 뒤 귀순 의사를 밝혀 왔습니다.

이들은 군과 해경에 의해 신병이 확보됐는데, 관계기관에서 합동신문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이와 관련해 오늘 새벽 4시 이전부터 동해 NLL 이북 해상에서 북한군의 특이 징후가 있어 초계기 등을 이용한 작전조치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군은 이 작전조치가 북한 목선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밝혔지만, 목선이 NLL을 넘는 것을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이 레이더로 목선을 처음 포착한 시간은 NLL을 넘고 우리 감시망에 들어온 뒤 새벽 5시 반부터이고 06시 30분부터는 열상감시장비, TOD로 탐지해 추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다가 아침 7시 10분쯤 속초 북동쪽 11㎞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민이 이 목선을 신고해 왔고, 군과 해경이 8시 전후 현장에 도착해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주민 신고가 있기 전까지 탐지와 추적만 한 이유에 대해선, 수많은 어선이 바다에 있었던 상황에서 일일이 대처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감시 장비를 이용해 의심 선박을 계속 추적했고 해경과도 정보를 공유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목선은 7.5m 크기의 작은 선박으로 아주 저속으로 북동쪽에서 대각선으로 속초 방향으로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귀순 의사를 표해 온 4명은 일가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는 이들이 진짜 귀순자인지 여부를 관계기관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1024155619679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