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흑연 수출 통제' 국내 기업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 YTN

YTN news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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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유혜미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국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중국이 올해 연말부터 전기차 배터리 핵심 재료죠. 흑연 수출을 통제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 기업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유혜미> 흑연이라는 게 우리가 연필심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터리에 굉장히 중요한 원료입니다. 그런데 배터리가 왜 중요하냐면 우리나라 전기차 산업이 많이 발전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전기차의 핵심 소재인 이 배터리에 들어가는 흑연이 재료로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배터리 하나당 20~30% 정도의 흑연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흑연이 굉장히 중요한 재료일 텐데요. 문제는 중국이 전 세계 흑연 공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일단 흑연 채굴량을 보면 전 세계 채굴량의 한 3분의 2 정도, 한 66% 정도가 중국에서 채굴이 되고 있고요. 정제하는 양은 한 90% 정도에 달해서 중국의 흑연 독점력이 굉장히 큰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상무부의 허가 없이는 이제는 흑연 수출을 하지 못하게 하겠다. 즉 흑연 수출을 통제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같이 전기차, 배터리를 위해 흑연이 많이 필요한 기업들로서는 조금 문제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주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보기는 조금 어려운 게 최근에는 천연 흑연뿐만 아니라 인조 흑연도 많이 사용되고 있고요. 얼마 전에는 포스코퓨처엠이 인조 흑연의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도 약간 도움이 될 수가 있겠고요. 그다음에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흑연 이외에 실리콘이 흑연을 대체할 수 있는 그런 배터리 원료로써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것은 사실 상용화에는 시간이 걸리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외에도 일단 흑연 비축량이 있고 조금 가능한 선에서 수입처를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국내 기업들이 대응하려고 하는 상황이고요. 이게 수출을 통제한다고 해서 아예 수출을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좀 까다롭게 한다는 의미고요. 그다음에 현재 중국 경기가 아주 좋지는 않다 보니까 수출을 통제할 경우에는 수입하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곤란하겠지만 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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