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처음으로 바이러스성 질환인 소 '괴상피부병' 확진 사례가 충남 서산에서 확인됐습니다.
서산시는 부석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소 4마리가 식욕부진과 피부 결절 등의 증상을 보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검사한 결과 '괴상피부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괴상피부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정도로 알려졌지만 확실한 치료법이나 백신은 없습니다.
서산시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는 소 41마리를 도살 처분하고, 반경 500m 이내의 농가에 대한 긴급 전화 예찰을 진행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오늘(20일) 오후 2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소 농장과 도축장, 사료 농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괴상피부병' 양성 판정을 받은 농장으로부터 10km 이내에 있는 농가는 2백여 곳으로 소 8천7백여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이상곤
AI 앵커ㅣY-ON
자막제작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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