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윤 대통령, 세 번의 반성 / 조정훈, 한동훈에 “뭐 저런 사람” / 이준석 “나를 제명하라”

채널A News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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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세 번의 ○○' 윤 대통령 보이네요. 뭘 세 번이나 했나요.

3일 연속 반성을 했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심경에 변화가 있었던 걸까요.

[그제, 국민통합위원회 만찬]
얼마나 이 정책 집행으로 이어졌는지는 저와 우리 내각에서 좀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도 좀 많이 하겠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홍보수석 (어제)]
(윤 대통령은)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

[오늘,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
저보고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많이 반성하고 더 소통을 하려고 합니다만

Q. 대통령이 반성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자주 보는 건 아니죠.

네 윤 대통령 반성에 맞춰, 국민의힘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먼저, 오늘 회의장 배경 문구를 바꾸고 국민의 뜻을 강조했습니다.

Q. 겸손한 걸 강조했네요.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변화는 못 느끼겠는데요.

바뀐 건 또 있는데요.

그동안 이런 현수막 많이들 보셨죠?

정쟁을 부추기는 현수막, 철거하겠다고 합니다. 

이것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오늘)]
정쟁형 요소가 있는 당 소속 TF를 정리토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정쟁을 야기했었던 불필요한 것들을 폐기하거나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 등을 없애고 정쟁이 아닌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한동훈 장관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보이네요. 뭐 저런 사람, 말에 가시가 있어 보이는데요.

조정훈 의원이 한동훈 장관 첫 인상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처음에 한 장관과 대정부 질의, 상임위 질의를 할 때 '뭐 저런 사람이 있나' 싶었어요. 말이 너무 빨라요. 유튜브 1.5배속이야.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지난달 1일, 국회 법사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례가 있습니다. 전례가 있어서 거기에 맞추려고 한 것이고요. 의원님, 제가 적정한 시기에 공개할텐데요. 나중에 보시면 지금, 아니 비교는 당연히 전정부랑 해여지 어디랑 하겠어요.

하지만 조 의원, 지금은 정치적 강함이 있다고 달라진 평가를 보여줬습니다.

Q. 두 사람 요새 친해 보여요. 최근엔 조 의원이 주선자로도 나섰잖아요?

네 한동훈 장관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통화할 수 있게 다리를 놓은 게 조 의원이죠. 

한 장관이 먼저 전화가 왔다면서, 이런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지난 11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입니다. 이분은.

(화면속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범죄 피해 보조금 자체도 직접 제가 신청을 하고 다녀야 되겠고 혼자서 이거를 찾아가려고 애를 썼는데.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지난 11일)]
이 피해자분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시죠.

[한동훈 / 법무부장관 (지난 11일)]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져 느끼셨을 것 같은데, 점에 대해서 제가 죄송하다 말씀드립니다.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한 장관이 저한테 전화를 했어요.

통화에서 한 장관, "이 정도 위치에 있으면 갚아야 할 시기"라는 말도 했다고 하는데요.

갚는 방식이 총선 출마를 말하는 거 아니냐 해석이 분분합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보여요. 나를 당에서 제명하라고 했어요?

네 오늘 SNS에서 본인을 즉각 제명하라고 했는데요.

사실은,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이 "이준석 대표가 탈당하면 지지율이 3~4%p 오른다"고 한 말에 반격한 겁니다.

이 분석이 맞다면, 본인을 즉각 제명해서 지지율을 올리라는 거죠. 

Q. 진짜 제명하라는 게 아니라, 비꼰거네요.

맞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당을 떠나 신당을 창당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죠.

생기지도 않은 신당의 파괴력은 여권내에서도 제각각입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수도권에서는 엄청난 파괴력이. 우리 국민의 국민의힘 후보를 떨어뜨리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집니다. 그래서 신당은 우리에게 최대 위기가 된다.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컬트 정당(소수 추종 정당)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준석의 상징성은 국민의힘이라는 보수 정당 큰 배에 있을 때만이 가치가 있는 희소성이 있습니다.

이 전 대표의 창당 언급은 '여론 간보기'라는 내부 시선도 있습니다. 

[이용 / 국민의힘 의원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12월까지 가서 본인은 판단하겠다는 의미가 결국은 어떤 여론조사에 의해서 당원들의 지지세력이 높다면 언제든지 뛰쳐나가서 창당을 하겠다는

여권의 위기는 국민 마음을 얻지 못해서죠.

실체가 불분명한 신당 논란 보다는 국민 마음 얻는 민생 제대로 집중해보면 좋겠네요. (민생집중)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박정빈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여서희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전성철
Video Source Support: 편파디쟌, 리오네자막, 쟈니클래스


윤수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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