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민주당의 ‘반성 주간’ / ‘성녈’로 불러주오

채널A News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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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 오늘은 정치부 최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민주당의 ㅇㅇ주간'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패배 후 당 수습에 들어갔는데요. 무슨 시간을 갖겠다는 겁니까?

네, 민주당은 다음 주까지 패배를 성찰하는 '반성 주간'을 갖겠다고 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다음주까지 우리 당의 감사와 반성의 주간을 설정해서 / 반성하고 잘 새겨서 좋은 민주당이 되겠다고 하는 것을 알리는 그런 기간을 갖기로 결정했고요."

민주당 의원들은 SNS에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쓰인 패널을 들고 고개 숙이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Q. 왜 졌는지 돌아보겠다는 취지인데 '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졌잘싸 분위기도 있다면서요?

불과 0.73%P 역대 최소 표차로 졌기 때문인데요.

어제 의원총회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졌지만 잘 싸웠다"고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역대 최고의 득표율, 47%가 넘는 득표율, 1,600만 명이 넘는 국민께서 우리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지지를 해 주셨고,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결국은 거의 천칭 같은 차이인데 거의 차이가 없는데 대통령직이라는 어마어마한 지위를 준 거잖아요. 국민들이. 그러니까 출발선상은 완전히 같아진 거잖아요.

국회 보좌진들이 익명 글을 올리는 SNS에는 "패자는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된다. 숙이지 말아야 한다"는 게시물도 올라왔고요.

정청래 의원은 "국회 절대다수석이 민주당에 있다"면서 "개혁만이 살길"이라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Q.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세운 것을 두고도 당내 불만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대선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던 윤호중 비대위원장으로는 위기 수습도 쇄신도 불가능하다는 건데요.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벌써부터 이재명 전 지사 역할론이 나오는데 이걸 두고도 당내 의견은 엇갈립니다.

[김경협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라디오 '한판승부')
"힘든 대선 일정 막 끝냈는데 여기에서 어떤 역할을 해 달라, 어떤 역할을 해야 된다고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좀 부담이 될 거고요.“

민주당에서는 득표율에 취해서는 안된다, 많이 지건 적게 지건 패한 것은 마찬가지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반성을 할지, 자기 위로만 하다 끝날지 다음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판단하겠죠?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성녈]로 불러다오’ 윤석열 당선인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를 두고 나온 말이죠?

대통령 이름 앞으로 5년 동안 가장 많이 오르내릴 고유명사가 될텐데요.

조수빈 앵커는 항상 '윤성녈'로 발음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또 누구는 윤서결로 발음하기도 하고 제각각인데요.

그래서 기자들이 오늘 질문을 했는데,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윤성녈'로 불러달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Q. 그런데 원칙상으로는 연음법칙에 따라 ‘ '윤서결’로 부르는 게 맞잖아요?

지난해 국립국어원 국정감사장에서도 발음을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요.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0월)]
'윤서결'입니까? '윤성녈'입니까?

[장소원 / 국립국어원장 (지난해 10월)]
발음법상으로는 '성녈'이 맞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0월)]
'서결'이 맞죠?

[장소원 / 국립국어원장 (지난해 10월)]
아니요. '성'이요.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0월)]
열 자가 ‘기쁠 열’이에요. ‘기쁠 렬’이 아니라는 얘기죠. 석열을 발음을 어떻게 합니까?

[장소원 / 국립국어원장 (지난해 10월)]
그러면 '서결'이 맞습니다.

Q. 원칙적으로는 ‘윤서결’이 맞다는건데 왜 윤성녈로 불러달라고 하는 거죠?

이름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본인 의사를 존중해주는건데요.

윤 당선인 스스로 '윤성녈’로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동정민 / 앵커 (지난해 7월, '뉴스A' 인터뷰)]
저희가 ‘윤서결’ 이렇게 발음하고 있는데 이름이 본인이 원하는 게 있어서, ‘윤성녈’ 이렇게 발음하는 게 좋다는데?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해 7월, '뉴스A' 인터뷰)]
그게 맞습니다. 부모님이나 어릴 때부터 친구들이 다 그렇게 불렀기 때문에. (‘윤서결’이 아니라 ‘윤성녈’로?) 네.

이름을 어떻게 불러주느냐, 당선인 뜻을 존중해 주듯이 이제 국민 뜻을 따라주는 정치를 기대해봅니다.'국민뜻에'

Q. 또 그 이름이 어떻게 기억되느냐가 이제 윤 당선인에게 주어진 과제일 겁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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