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를 상대로 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박민 KBS 사장 후보자의 거액 자문료 의혹을 놓고 여야가 서로 공세에 나섰습니다.
국감 곳곳에서 전기요금 인상과 현 정부 방송 정책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국민권익위훤회 국감 상황부터 볼까요?
[기자]
여야가 저마다 상대를 겨냥해 제기한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썼다는 샴푸 등을 들고 나왔습니다.
당시 7급 공무원이 두 시간 넘는 거리를 이동해 청담동 미용실에서 본인 카드로 결제한 뒤 본인 계좌로 경기도에서 입금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이런 내용 등을 공익신고한 조명현 씨에 대한 보상급 지급 절차를 조속히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박민 KBS 사장 후보자 관련 의혹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조응천 의원은 박 후보자가 문화일보 재직 시절인 지난 2021년 석 달간 한 회사 고문직을 맡아 천5백만 원을 받았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길게 잡아 12시간 자문하고, 월급에 필적하는 돈을 받았다며 청탁금지법 위반이란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법제사법위는 법제처와 공수처를 대상으로 국감을 하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맡은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표적감사 의혹,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력에 대한 국감도 열리고 있는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DN 등을 상대로 국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지난달 취임한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의 적격성을 두고 여야 간 설전이 오갔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김 사장은 한전 창립 후 첫 전업 정치인 출신 사장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로 '보은성 낙하산 인사'로 앉아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김 사장이 과거 국회 산자위원장을 지낸 점을 들어 전문성이 없다고 한다면 이 자리에 위원들 모두가 전문성 없는 무지한 사람이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밖에도 국감에선 한전의 대규모 적자와 방만 경영 문... (중략)
YTN 조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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