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에 있는 롯데웰푸드 자회사의 식품 공장.
50대 여성 노동자 A 씨의 왼손이 분쇄기에 끼며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 씨는 이곳 공장에서 분쇄기를 이용해 양파를 써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썰린 양파를 꺼내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잘린 손가락을 봉합하지는 못했습니다.
A 씨 가족들은 분쇄기 뚜껑이 열리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기계 작동을 멈추게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오작동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웰푸드 측은 A 씨가 완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사고 당시 공장에서 해당 라인을 중단하고 작업자들을 철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장면이 담긴 CCTV를 확인했습니다.
또, 공장 관계자 등을 불러 분쇄기 센서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또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혐의가 확인되면 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를 적용해 공장 관계자를 입건할 방침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ㅣ온승원
영상편집ㅣ안윤선
그래픽ㅣ유영준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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