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반도체 업계도 예의 주시

연합뉴스TV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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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반도체 업계도 예의 주시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무장충돌에 반도체 업계에도 긴장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인텔과 엔비디아, 퀄컴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과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들어서 있는데요.

우리 기업들은 당장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에는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들어서 있는데,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은 인텔입니다.

인텔은 이스라엘에 공장 1곳과 개발센터 4곳을 운영 중인데, 이 중 CPU 대규모 생산 거점이 분쟁 지역과 인접해있습니다.

이스라엘 내 4곳에서 지사를 운영 중인 엔비디아는 15일부터 이틀간 현지에서 인공지능 컨퍼런스를 열고 젠슨 황 CEO가 직접 신기술을 소개할 예정이었는데,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퀄컴도 이스라엘에 지사와 연구개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도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에 판매법인과 연구개발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 연구개발센터에는 지난달 말 이재용 회장이 직접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지역 주재원과 현지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면서 비상대기 중입니다.

당장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면 반도체 경기 회복이 늦춰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전쟁으로 인해서 글로벌 경기 둔화가 회복될 조짐이 아무래도 더 늦춰질 수 있다고 보니까 반도체 수요 산업이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중동 정세가 급격히 얼어 붙으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중동 지역 투자도 한동안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이스라엘 #하마스 #인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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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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