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팔 전쟁 사망자 2,300명 넘어서…지상전 임박

연합뉴스TV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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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이·팔 전쟁 사망자 2,300명 넘어서…지상전 임박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가자지구의 주 전력이 중단됐습니다.

레바논에 이어 시리아에서도 다수의 포탄이 발사되며 인접 국가로의 확전이 우려가 되고 있는데요.

교전은 갈수록 격화되며 양측 사망자가 2,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분쟁으로 지구촌 곳곳뿐 아니라 같은 나라 안에서도 편이 엇갈리며 국제적인 갈등도 커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이 발발한 지 엿새째 새벽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어제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양측 사망자가 2,300명이 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봉쇄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도 고조되고 있는데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요?

이스라엘군이 반인도적 살상무기로 사용이 금지된 '백린탄'을 쐈다는 주장이 나오고, 하마스가 이스라엘 기습 당시 아기들을 포함해 집단학살했다는 참상도 알려졌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쟁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과거와 비교해 볼 때 전쟁의 잔혹함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지상전이 시작되면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미국은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을 대비해 가자지구 내 민간인 대피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아직 새벽시간인데요. 날이 밝으면 지상군 투입이 곧 이루어질 거라 보시나요?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인근에 예비군 36만명가량을 집결시켰다고 하는데요. 상비군과 예비군을 포함해 50만명 이상의 대군을 동원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다른 나라에 있는 이스라엘 예비군까지 다 이스라엘로 모였다고 하는데, 이런 이스라엘의 예비군 동원령에 대해 국민들의 여론은 어떻습니까?

만일 지상전이 시작된다면 그 피해는 엄청날 것이고,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이스라엘 인질이 변수가 될 것 같은데요. 이스라엘은 어떤 전략으로 지상전을 전개할까요?

어제 이스라엘이 하마스 고위 간부 2명을 사살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었는데요.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궤멸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하마스의 리더를 제거하려고 할 텐데, 그동안 수차례 암살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이스라엘이 이번에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직접적인 지시 증거는 없지만, 이번 하마스 공격에 이란이 여러모로 도움을 줬을 거라는 것은 유추할 수 있는데요. 하마스는 이스라엘처럼 정규군이 아닌 민병대처럼 조직된 단체인데, 군비 조달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미 언론에서는 하마스 공격과 관련 이란 배후설과 관련해 엇갈린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로이터에서는 이란이 미리 하마스의 공격계획을 사전 인지하고 있었다고 하고, 뉴욕타임스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이란도 깜짝 놀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왜 이렇게 정반대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보세요?

지상군 투입이 있었던 건 2014년 제3차 이스라엘-가자 분쟁이었는데요. 50여간 이루진 교전에서 2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미 2천명이 넘게 숨진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이전보다 더 가혹한 보복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박사님께선 이번 교전이 어느 정도까지 계속될 거라 보시나요?

어제 레바논과 시리아가 이스라엘을 향해 공격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기도 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하마스를 IS에 비유하며 이스라엘에 추가 군사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확전을 억제하겠다는 의도였을 텐데, 오히려 주변국들은 미국이 개입하면 보복하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개입이 오히려 주변국 무장 세력들을 자극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양측의 충돌이 걷잡을 수 없이 극단적인 모양새로 치닫고 있는데요. 국제사회는 이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지난 분쟁에서는 이집트가 중재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나라들이 중재에 나서고 있습니까?

전 세계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두 개의 편으로 나뉘어져 지지하고 있다 보니 제5차 중동전쟁을 너머 세계대전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엔 반이스라엘파와 반하마스파가 나뉘어 시위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중동 전문가로서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이스라엘 건국 이후 75년간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세대를 이어 반복된 피의 보복과 갈등의 골이 매우 깊은 상태인데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오슬로 협정이 사실상 종말을 맞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정치, 경제, 군사적 갈등이 또다시 아랍권의 단결을 촉발시키진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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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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