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열리고 있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 영상입니다.
선관위가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조작 논란을 막겠다며 CCTV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는 건데요.
오늘은 시범 실시고 내년 총선부터 전면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 외벽에 설치된 강서구청장 선거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 CCTV 화면입니다.
서울시 선관위와 강서구 선관위 두 곳에 지난 1일부터 설치됐는데 투표가 마감되는 오늘 밤 8시까지 시민 누구나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 사전투표함 40개와 우편투표함 1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녹화영상 자체에 보안망을 사용했고 데이터 위변조방지 기술도 적용됐습니다.
3중 보안시스템이 구축됐다는 것이 선관위 설명입니다.
[진혜영 / 서울시 선관위 홍보과장]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절차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누구나 24시간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추가로 설치한 것입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실시간 공개를 내년 총선 때 전체 지역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난 총선 투표지 소쿠리 운반 등으로 사전투표 불신이 커진데 따른 보완 조치입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 6월)]
"중앙선관위원장은 사퇴로 국민적 공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다만 온라인으로 사전투표함을 보는 것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온라인 송출은 보안과 예산 문제가 있어서 당장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투표, 개표 시스템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국정원 점검 결과에 대해선 내부 TF를 꾸려 보완에 착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김태균
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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