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회의원들이 가상자산 내역을 처음으로 신고하는 제출 마감일입니다.
어제 저희가 규칙이 없어서 신고해도 국민은 못 본다 지적했는데요.
윤리심사자문위가 규칙이 없어도 국민 알권리 위해 공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뭉개고 있으니 외부 인사들이 나서는 상황인 거죠.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은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보유내역 등록 마감일이었습니다.
[현장음]
“(오늘 가상자산 거래내역 마감 날인데 다 내셨죠?) 그럼요.”
“(가상자산 전수조사 거래내역 마감날인데 다 내셨죠?) 다 냈어. 아마 그럴거야.”
의원들은 2020년 임기 개시일부터 지난 달 까지 모든 가상자산 거래내역 확인서와 입출금 내역 확인서 등을 제출하고 접수확인증을 받았습니다.
코인 논란의 당사자인 김남국 의원도 가상자산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리심사자문위는 다음달 31일까지 의원들의 이해충돌 여부를 심사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료 공개 여부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의원들이 공개 기준을 국회 규칙으로 정하지 않아 공개하지 않았던 관례도 깰 수 있다는 겁니다.
윤리자문위 내에서 '의원 본인에 관한 사항은 공개할 수 있다' 는 법 조항에 근거할 경우 규칙 없이도 공개가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자문위원은 "우리는 몰랐는데 자문위에서 공개를 결정하면 공개할 수 있다고 보고하더라"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다음달 3일 공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민들이 의원들의 가상자산 내역을 볼 수 있을지 자문위 결정이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홍승택
영상편집 : 김태균
유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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