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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단기체류 192명 귀국..."무사 귀국 다행" / YTN

YTN news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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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92명, 오늘 새벽 6시 10분쯤 도착
귀국자 대부분 성지순례자…"이전과 분위기 달라"
무력 충돌 이후 직항 귀국 항공편 첫 운행
공항에 가족들 마중 나와…서로 안고 안도 한숨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사태로 이스라엘 현지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190여 명이 국적기를 이용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가족들은 공항에 막 도착한 귀국자들과 끌어안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오늘 몇 명이 국내로 돌아온 건가요?

[기자]
이스라엘에 단기 체류하던 국민 가운데 192명이 대한항공 항공편을 통해 오늘 새벽 6시 10분쯤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입국장에 들어선 귀국자들은 가장 먼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준호 / 경기 시흥시 : 대한항공에서 빈 비행기 보낸 거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이렇게 좀 국민을 위해서 이렇게 해주는 것에 대해서 참 감사하고 덕분에 이렇게 잘 귀국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귀국자들 대부분은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찾은 성지순례자들인데요,

예루살렘은 가자지구와는 100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하지만 무력 충돌이 벌어진 날엔 지하 방공호로 대피하라는 경보가 나오는 등 예전의 소규모 분쟁 사태와는 분위기가 달랐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장정윤 / 제주 제주시 : 굉장히 많이 두려워하고 집에서 전혀 나오지 않고 적막하고 고요한 상태입니다. (예전엔) 대피소로 피해라 이런 건 없었습니다. 요번에는 피하라는 경보까지 나오고 해서 지하로도 가고 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 이후 국적기를 이용한 귀국 항공편이 운행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행기가 도착하기 몇 시간 전부터 애타는 마음으로 입국장 앞을 지키던 가족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무사히 귀국한 가족을 보고선 서로 부둥켜안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데요.

YTN 취재진이 만난 가족 중 한 명은 단기 선교를 위해 이스라엘로 떠났던 아내의 귀국에 차질이 빚어질까 봐 크게 우려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조현천 / 경기 시흥시 : 순간 뉴스 보고 잠깐 연락이 안 돼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돌아오는 비행기 결항 됐다고 했을 때는 잘못되면,... (중략)

YTN 김태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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