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건물에서 불을 끄는 데 쓰이는 할론가스가 누출돼 한때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 사건·사고 소식, 황보 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신림동 복합쇼핑몰 건물 앞에 통제선이 길게 쳐지고, 마스크를 쓴 경찰관들이 시민들 통행을 제한합니다.
오후 2시 40분쯤, 신림역 인근 건물에서 '할론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할론가스는 불을 끄는 데 사용하는 소화 약제 가운데 하나로,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 건물 지하에서 누출된 할론가스가 인근 역으로 유입되면서 한때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최예림 / 서울 금천동 : 다 막혀있고 폴리스 라인 처져 있고, 다 마스크 끼고 있어서…. 가스가 공기니까 대기 중에 유출돼서 제 몸에도 안 좋은 피해가 갈까 봐 걱정스럽기도 했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군가 화재 경보장치를 작동시키면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짚 와이어에 매달려 있는 남성이 출동한 소방대원 도움으로 내려옵니다.
오전 10시 40분쯤 지리산 해발 568m에서 내려오는 짚 와이어가 고장 나 60대 탑승객이 3시간 동안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탑승객은 불안을 호소하기는 했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강남에서는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곤돌라를 타고 아파트 외벽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중국 국적의 이 노동자는 아파트의 유리 창호를 설치하고 있었는데, 지상 60m 지점에서 그대로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공사 금액이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당시 이 노동자가 안전장치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현장 관리 책임자는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윤지원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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