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암살시도 부추겨"

지난 2021년 영국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살해하려 윈저성에 침입했던 남성이 AI 챗봇과의 대화에서 암살 계획에 대해 부추김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런던 중앙형사법원은 석궁을 들고 윈저성에 침입했다가 기소된 자스완트 싱 차일에 대해 징역 9년을 선고했습니다.

특히 이번 재판에서는 그가 범행에 앞서, 한 AI 챗봇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자신의 암살계획에 대해 "매우 현명하다"고 평가하는 이 AI 파트너를 천사라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종류의 AI 챗봇이 심리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에게 중독 등의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준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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