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개발 특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관련 구속 기로에 섰다 돌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은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합니다.
구속영장 기각 뒤 열흘 만에 다시 법원에 나가는 겁니다.
재판은 이 대표 단식으로 한 차례 미뤄졌는데요.
이 대표 측에서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또 연기를 요청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장동 재판은 이 대표 사법 리스크의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핵심 내용을 김철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줘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게 골자입니다.
또, 직무상 비밀을 민간업자에게 흘려 부당 이득을 챙기게 하거나, 성남FC 구단주로 두산건설과 차병원 등 업체 네 곳의 부정 청탁을 들어주고 후원금 133억여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표, 영장이 기각된 백현동 의혹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에 대한 검찰 수사도 진행 중이죠.
이 사건들까지 재판에 넘겨지면 이 대표가 소화해야 하는 형사 재판은 5개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리포트 이어서 보고 오시죠.
[기자]
검찰 관계자는 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제반 기록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며, 결론을 내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이 대표의 구속 영장 재청구는 어려워졌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사건 기소 순서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혐의가 소명됐다는 '위증교사'와 '백현동' 사건부터 재판에 넘기고 대북송금 사건은 수원지검으로 돌려보낼지, 아니면 모든 사건을 한꺼번에 불구속 기소할지를 두고 신중한 검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오늘 법원 출석에 앞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궁금한데요.
총선 전초전으로 꼽히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오늘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것도 신경 쓰고 있겠죠.
보궐선거는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만큼 각 당 모두 지지층 결집에 힘쓰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김태우 후보가 대통령, 서울시장과 소통할 수 있는 여당 후보라며 경쟁력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오래된 빌라촌, 다세대와 다가구가 밀집해 차 한... (중략)
YTN 김대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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