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노회찬에 스티브 잡스까지 / 이낙연 최측근 "내가 대장동 제보자" [띵동 정국배달] / YTN

YTN news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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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르면 오늘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두 사람, 만나기 전부터 날 선 비판을 주고받고 있는데요.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동안 일방적으로 민주당의 질문을 받아왔잖아요. 오늘은 제가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 사칭한 분을 절대 존엄으로 모시는 건지 저는 묻고 싶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권을 견제하는 것은 그리고 감시하는 것은 야당의 몫입니다. 여당이 야당을 견제하고 야당을 감시하는 게 아닙니다. 여당이 집권당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이 쌍특검 법안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두 사람 사이 긴장감도 커지는 것으로 보이죠.

그런 만큼 이번 만남이 여야 협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이런 가운데 어제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기자회견 장소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상계동에 있는 한 갈빗집인데요.

이곳을 고른 게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과거 거대 양당 체제를 갈아야 한다며 주장했던 '불판론'을 의식한 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전 대표는 노 의원을 떠올리며 울컥하기도 했는데요.

[고 노회찬 / 전 정의당 의원 (2004년 YTN 인터뷰) : 판 간다고 해서 다른 판 갖고 왔는데 보니까 2~3년 된 중고판이어서….]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 제가 오늘 이 숯불갈빗집을 고르니까 어떤 분들은 해석을 과도하게 하셔서 혹시 예전에 '불판 갈아야 한다'론을 이야기하셨던 고 노회찬 전 의원을 생각하면서 한 게 아니냐 이야기하던데요. 꿈보다 해몽이 좋다고 참 좋은 해석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함께할 수 있는 스펙트럼은 노회찬의 정의당까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상계동에서 정치하셨던…. 이거 때문에 눈물 나겠네. 노회찬 의원님 때문에 눈물 나겠네. 제 선배이기도 한, 노회찬 의원이 하고자 했던 노동의 가치까지는 제가 하는 정당에 당연히 편입시킬 생각이 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스펙트럼과 함께하겠다.]

이 전 대표는 또 앞으로 자신만의 '넥스트 스텝(NeXTSTEP)'을 걷겠다고 했는데요.

'넥스트스텝(NeXTSTEP)'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난 뒤 개발한 운영체제 이름이기도 합니다.

혁신의 상징 스티브 잡스에 자신... (중략)

YTN 김대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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