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의 2차 방류가 시작되면서 어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광주 충장 축제장에서는 수산물 소비 위축을 막기 위한 직거래 장터가 열려 전남에서 나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옛 수협 전남본부 터가 남도의 수산물 직거래 장터로 탈바꿈했습니다.
활어회와 구이 등 갖가지 맛깔스러운 요리를 맛보려는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박성숙 / 광주광역시 치평동 : 간도 심심하니까 안주로 먹으니까 더 맛있어요. 또 좋은 추억을 만들면서 먹으니까 더 맛있고….]
전라도를 대표하는 음식 홍어,
초대형 흑산도 '홍어 해체 쇼'도 펼쳐집니다.
청정 바다 완도에서 나는 다시마와 미역, 김과 전복을 비롯해 영광 굴비, 톳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김길동 / 전남 수협조합장 협의회장 : 소포장해서 이렇게 팔고 있으니까 많이 사지 않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이렇게 사 가니까 전혀 마음에 부담감이 없이 사 갈 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광주 추억의 충장 축제 행사장 한복판에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만든 건 오로지 어민들을 위해서입니다.
일본이 지난 8월에 이어 또다시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면서 어민들의 고충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의준 /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 어려움에 처한 어민들에게 크나큰 힘과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시고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도내에 생산되고 있는 수산물 판촉 활동에 앞장서주시길 간곡히 호소하는 바입니다.]
수협은 직거래 장터에 온 시민들에게 많게는 30%까지 수산물을 싸게 팔고 있습니다.
또 안심하고 사 갈 수 있도록 방사능 측정기를 통과한 수산물만을 가져다 놨습니다.
[주홍보 / 수협 전남본부장 : 충장 축제를 맞이해서 우리 소비자들하고 어업인들이 직접 장터에서 모여서 아주 우수한 우리 수산물을 가져다가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그런 장을 한번 마련한 것입니다.]
남도의 제철 수산물을 값싸게 만나볼 수 있는 직거래 장터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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