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이후 아직 매출엔 큰 변화 없어"
"장기적으로 수산물 불신 커져 소비 위축 우려"
"해상 방사능 검사 강화·수산물 유통 전 검사"
정부 "해상 방사능 농도·수입 수산물 문제 없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 위축이 우려되자 정부는 수산시장 상인과 소비자들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산물의 신뢰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원산지 표시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홍구 기자!
먼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시장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다녀온 곳은 서울 강서구에 있는 수협공판장입니다.
수산물을 파는 상인들은 지난주 목요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매출에는 아직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계속 유지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에서 오염수를 계속 방류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수산물에 대한 불신이 커져 결국 소비가 줄 것이란 의견이 많았습니다.
수산시장 상인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강경남 / 수산시장 상인 : 소비자의 심기가, (마음) 한 편에 남아 있는 거죠. 먹어도 되는 건지, 안전한 건지, 그것이 담보가 안 되니까 그게 가장 큰 문제겠지요.]
상인들이건 소비자건 불안한 마음이 여전하다는 얘기인데요.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현장에서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
기본적으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협력해 인근 해역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있고 수산물은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아직까지는 방사능 물질의 오염 농도가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하고, 수입 수산물에서도 문제점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의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승환 / 해양수산부 장관 : 75개 긴급 조사 정점을 만들어서 열흘 간격으로 나가서 채수를 해서 사흘만에 결과 발표를, 거의 2-3일 안에 결과 발표를 하도록.. 방사능 조사를 계속하고 있고요.]
그래도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을 씻기 위해 원산지 표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정부는 소비자들의 불안을 덜기 위해서는 수산물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 (중략)
YTN 박홍구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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