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석민심 '동상이몽'…정치실종 네탓 공방
[뉴스리뷰]
[앵커]
추석 민심을 들은 여야는 한목소리로 국회 정상화를 다짐했습니다.
다만 정치 실종의 탓은 서로에게 돌리는 모습이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연휴 기간 국민의 바람은 경제와 민생 회복에 있었다며 이재명 대표의 앞선 민생 영수회담 제안을 연일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신상 문제로 국회를 공전에 빠뜨린 데 대해 사과부터 했어야 했다는 것이 이번 추석에 접한 민심이었습니다."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은 민생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닌 본인의 정치적 위상 회복을 위한 정략적 목적이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아닌 당대표 대화부터 나서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연목구어 아닙니까, 연목구어. (중략) 해야될 말을 해야될 장소에서 해야될 파트너와 함께하는 정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랍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죽이기에만 몰두하는 정부의 무능하고 독선적 행태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컸다고 연휴 민심을 전했습니다.
쇄신과 함께 퇴행적 국정운영에 대한 대통령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이 대표의 민생 영수회담 제안에도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더 이상 고집부리지 말고 국정을 전면적으로 쇄신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국회를 통과한 총리 해임건의안을 존중하고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응해야 합니다."
네탓 공방에도 여야는 한목소리로 국회 정상화를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요소들이 산적해 전망은 밝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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