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향 갑니다"…본격 귀성행렬 시작
[앵커]
추석 연휴가 내일(28일)부터 시작됩니다.
벌써부터 귀성길에 오르고 있는 시민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추석 연휴 하루 전날인데요. 역사 안은 벌써부터 귀성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지친 일상을 뒤로 하고 고향을 찾으려는 시민들이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두 손에 들린 명절 선물에는 정성이 한가득 담겨있는 모습인데요.
아이의 손을 잡고, 또 가족과 함께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 표정에선 설렘을 읽을 수 있습니다.
어른들과 부모님 뵐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가 큰 귀성객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건강은 괜찮으신지 염려도 되고 가서 아이들이 많이 큰 것 보여드리려고 하니까 좀 설레는 마음으로…."
[앵커]
오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차표 구하기 어렵다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번 연휴 기간 4천만 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수치인 만큼, 정부도 열차 운행을 늘렸는데요.
이번 연휴 기간, KTX의 경우 11만 9천석이 추가 공급됩니다.
SRT도 2천석, 일반열차는 3만 1천석 늘어납니다.
그래도 기차표 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하행선 예매율, 오후 16시 기준 93%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부선 97%, 호남선 94%, 전라선 95%로 승차권은 거의 매진된 상태입니다.
본격적인 귀성행렬은 오늘부터 추석 당일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아직 기차표 구하지 못하신 분들은 서두르셔야겠습니다.
그리웠던 가족들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안전한 귀성길 되시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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