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행렬 시작…고속도로 여유
[앵커]
내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그리운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귀성행렬이 본격화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줄었다고 하지만 고속도로는 평일보다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강원지역 고속도로 상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서울~양양 고속도로 양양방향 홍천휴게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니면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 때문인지 차량이 많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통행은 원활하고 휴게소 주차장도 한산한 상태입니다.
올 추석 연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교통량이 9%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원지역 고속도로는 연휴기간 하루 평균 36만 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명절 전날인 내일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강원도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시간대에 집을 나서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5시간 20분, 서울에서 양양까지 4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귀향 자제를 호소하는 가운데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귀성에 나선 분들은 막힐 것을 각오하고 조금 여유 가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경찰청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 사고와 사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운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경찰이 지난 5년간 연평균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했는데, 연휴 전날에 825건이 몰려있었고 사상자도 1,200명에 달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도 연휴 전날에 집중됐습니다.
안전운전과 함께 올 연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휴게소 방역이 강화됐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모두 내야된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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