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시진핑, 한총리 만나 "방한 검토"…푸틴 방북 급물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덕수 총리와의 면담에서 "한국 방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중 관계 복원에 속도가 붙을지도 주목됩니다.
한편, 러시아는 고위급 사절단 방북 계획을 공식화하며 푸틴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당초 예상과 달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그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습니다. 이달 초 윤대통령과 중국 리창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보름 만인데요, 한덕수 총리와 시진핑 주석의 만남, 어떤 의미였다고 보시나요?
올해 초만 해도 싱하이밍 중국 대사의 베팅 발언 등으로 한중 관계가 크게 악화된 상태였는데요. 한덕수 총리가 시진핑 주석을 만났다는 건 그만큼 한중 관계가 많이 복원이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특히 어제 회담에서 우리가 방한 초청을 언급하기도 전에 시주석이 먼저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시주석이 직접 방한 계획을 밝힌 상황에서 답방은 거의 확실한 것 같은데, 언제 오는가에 따라서도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시주석 방한을 내년쯤으로 예상하고 있던데, 교수님께선 답방 성사 시기와 의미,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이번 양자면담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배석입니다. 시주석을 비롯해 총 9명이 배석했는데, 중국 측 최고위급 요인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면담 이후 중국 외교부가 공개한 발표문을 보면 시주석의 방한 계획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던 것도 눈에 띄는데요. 시주석이 먼저 방한 이야기를 꺼냈음에도 불구하고 왜 발표문에는 넣지 않은 걸까요?
이번 면담에서 보면 시주석의 '뼈있는 말'도 많았는데요.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정책에 반영해 달라기도 하고 14억 중국 인구를 거론하며 거대한 시장을 개방할 거라며 압박성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덕수 총리가 항저우아시안 게임 축하하러 간 자리에서 이루어진 만남인데, 시주석의 이런 발언들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오늘부터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를 위한 고위급 회의가 열립니다. 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는 가능하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만일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고 내년에 시진핑 주석이 방한을 한다면 내후년인 2025년에는 한국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그래서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가 한중 관계 소통에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짚어주시죠.
우리나라가 이번에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에 한덕수 총리가 방중한 것과 달리 북한은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보냈는데요. 당초 김여정 부부장을 포함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거든요? 개막식이 아닌 폐막식에라도 보낼 가능성도 있을까요?
이번에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하지 않은 것이 북러 밀착을 부담스러워 하는 중국이 북중러 연대 모습을 보여주기 않기 위해 거절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있던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유엔본부 기자회견을 통해 자국 사절단의 북한 방문 계획을 공식화했는데요. 라브로프 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 이후 그동안 합의문에 대한 언급이 없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러시아 고위급의 방북 사실을 유엔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어떤 의도라고 봐야 할까요?
러시아 고위급 방북이 향후 푸틴 대통령의 방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러시아가 현재 전쟁 중인 상황에서 일단 다음 달 푸틴 대통령은 중국 일대일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가 됐습니다. 푸틴이 방북한다면 언제쯤으로 예상하시나요?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푸틴의 방북을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 같은데, 푸틴이 이번에 방북한다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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